몬스터투자클럽, 위장취업자 형사고소

위장취업자는 동종업 대표로 드러나

정재민 기자 | 입력 : 2017/03/09 [20:42]
▲ 주식투자정보업체인 몬스터투자클럽(이하 몬스터/ 대표 천강우)과 관련한 환불 거부 등 소비자 피해 기사가 나온 후 천강우 대표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연유도 모르고 동종업계 대표의 농간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한 회원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후에도 회원들이 해약과 환불을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천 대표다.(몬스터투자클럽 서비스지원본부 내 CS전략팀 직원들)    © 밝은미래뉴스

악성 루머로 회원 계약해지 유도회원DB 유출

형사고소 중이달 말까지 모든 민원 해결할 것

 

주식투자정보업체인 몬스터투자클럽(이하 몬스터/ 대표 천강우)과 관련한 환불 거부 등 소비자 피해 기사가 나온 후 천강우 대표가 적극 해명에 나섰.

 

지난 7일 한국소비자원(한소원)에 따르면 몬스터와 관련해 지난해 81일부터 올해 33일까지 7개월간 접수된 소비자 불만이 총 30건으로 이중 13건이 피해구제로 접수됐다.

 

13건 중 진행 중인 2건을 제외한 11건 모두 환급을 거부하거나 사건 담당자에게 228일까지 환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보도의 요지다.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 우려 기사가 나오자 몬스타는 졸지에 환불을 거부하는 막장 기업으로 인식되는 듯했다.

 

기자와 마주한 천 대표는 한소원의 보도와 일부 기사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기자에게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상세히 전달했다.

 

지난해 105일부터 125일까지 근무한 K(자문역/ 예명:몬수르)가 몬스터에 위장취업 한 것이 이 사태의 발단이라는 것.

 

K씨의 해사행위를 알게 된 것은 K씨가 갑자기 출근을 하지 않은 125일 이후였다.

 

주식 자문역은 유·무료 카톡방을 통해 회원들에게 주식투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데 보통 카톡방 안에 운영자(카톡방에서 자문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사람)를 함께 들여보낸다.

 

주식 자문역이었던 K씨는 무단결근한 상태에서도 카톡방에서 자신이 평소에 관리하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를 마침 운영자가 발견했던 것이다.

 

K씨가 몬스터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다’, ‘회사가 어렵다’, ‘자신은 몬스터의 정직원이 아니다’, ‘급여를 못 받았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고 회원들 사이에서 비방 내용을 확대 재생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카톡방 안에서는 의혹의 말들이 쏟아지며 환불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어났다. 회원들 사이에 퍼진 이런 비방 분위기는 일주일간 지속됐다고 한다.

 

카톡방의 은밀한 밀담들을 발견한 운영자가 그나마 비방 내용들을 캡처 했었기에 해사행위에 대한 증거자료가 남을 수 있었다.

 

K씨는 회원들을 카톡방에서 하나 둘 내보내고 결국 운영자도 내보냈다. 몬스터 관계자에 의하면 K씨가 회원들을 내보내면서 아마도 다른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불러 모았을 것이라는 의심을 했다.

 

K씨가 위장취업을 통해 몬스터를 음해하고 몬스터의 회원 DB를 가지고 퇴사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실제가 된 사실이 1226일 드러났다.

 

몬스터 회원들의 카톡으로 S투자자문 명의로 장문의 홍보메시지가 왔다. S투자자문 회사는 몬스터를 비방하고 사라진 K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투자자문회사였다.

 

천 대표는 K씨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문자나 통화가 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K씨가 사라진 125일 이후 같은 달 7, 8, 9, 17일 비슷한 시기에 7명의 회원이 회사에 계약해지 및 환불을 요청했다. 이들의 해지 사유는 몬수르 투자자문역의 퇴사로 이용 중인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것이었다.

 

이미 강남구청 지역경제과로부터 올해 228일까지 환불 건을 해결하기로 했었으나 천 대표는 K씨의 의도적 위장취업과 해사행위를 확신하고 회원들에게 무조건적인 환불보다 진실을 먼저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천 대표는 관련 증거자료 수집과 K씨에 대해 업무방해·부정경제방지법 위반·개인정보유출에 따른 형사고소 절차를 밟아 나갔다.

 

그리고 약속한 환불 처리기일이 막 지난 32일 강남구청을 다시 찾아 지금까지 밝혀진 상황을 설명하고 331일까지 유예기간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연유도 모르고 동종업계 대표의 농간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한 회원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후에도 회원들이 해약과 환불을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천 대표다.

 

천 대표는 39일 강남구청을 재차 방문해, K씨에 대한 형사고소 판결이 나는 331일까지 기존 민원 및 환불 건을 모두 처리하겠다는 의견제출서를 낸 상태다.

 

천 대표는 판결이 나면 그 결과를 가지고 회원들에게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어찌됐든 이런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차원에서 나름 보상도 해드릴 겁니다. 그래도 해지하겠다면 당연히 해드려야죠. 이달 말까지만 지켜봐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환불금액이 40만원 건도 있는데 그 돈이 없어서 환불이 지연되고 있는 건 아닙니다. 한 명의 부정한 사람 때문에 회원들이 회사를 등진다는 게 너무 어이없고 억울합니다. 제대로 밝히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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