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 확대

밝은미래뉴스 | 입력 : 2017/03/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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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시력검진 대상 취학 전 어린이 60만 명에서 126만 명으로

어린이 눈 건강교육, 대구광역시에서도 실시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경서(4) 어린이 어머니 박 씨는 유치원에서 보내 준 가정용 시력검사지를 받고는 '이렇게 어린아이도 시력검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도 자동차, 비행기 등 귀여운 그림 다섯 가지로 집에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거라 그날 저녁에 바로 아이의 시력을 검사해 보았다.

 

그런데 오른 쪽 눈으로는 그림을 쉽게 맞추었지만 왼쪽 눈으로는 한 개 두 개를 겨우 맞추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깨알만한 개미도 집중해서 보고 실낱같은 머리카락도 귀신같이 잡아내는데다 겉으로 보기에는 눈에 아무런 이상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바로 소아안과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약시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가림패치를 이용한 치료를 받고 있다.

 

만약 그때 가정용 시력검사지를 이용해서 검사해보지 않아 약시발견이 늦어져 치료시기를 놓쳤다면하고 생각하면 지금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보육시설에 다니는 만3~660만 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던 '가정용 시력검사'가 약시 어린이 조기발견에 매우 효과적임을 고려해 2017년도부터는 그 대상을 126만 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26만 명은 동 연령대 어린이 195만 명의 약 65%에 해당한다.

 

시력의 발달은 7~9세가 되면 완성이 되어 그 시력으로 평생을 살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력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만 평생 건강한 눈을 지니고 살 수 있는 것이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약시의 경우 만 4세부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만 95% 완치가 가능하고 시력이 거의 완성단계인 만 8세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20%대의 완치율 밖에 안 된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영유아 검진을 통해 시력이상 어린이를 조기에 선별하고 있지만 한국실명예방재단이 2000년도부터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가정용 시력검사지'를 통해 연간 약 8,000여 명의 취학 전 어린이들이 약시로 의심되어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이번에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가정용 시력검사도구는 각 시군구 보건소에 배송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드림스타트를 통해 모든 가정으로 배부 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시력검사 후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해당 보건소에서 재검사를 하거나 안과 병의원에서 최종적인 진단을 받게 된다.

 

찾아가는 어린이 눈 건강교실, 수도권, 부산, 대전 이어 대구 실시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이에 추가하여 서울경기지역 보육시설 재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2016년에 부산·대전지역에 확대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대구광역시까지 실시키로 했다.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드림스타트에 재원하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후천적 실명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눈 건강교육 전문강사가 방문해 교육하면서 시력측정을 겸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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